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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황우여, '5·18 정신' 헌법 수록 원포인트 개헌에 "모든 걸 녹여내는 개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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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한다면 근본적 문제 함께 해야…전문 수정만으론 아쉬움 해소 ↓"

윤 기념사서 '헌법 수록' 언급 제외 질문엔 "윤, 여러번 천명, 변화 없다"

황우여, 원외조직위원장 전대 룰 개정 질문에는 "일정 따라 의견수렴"

뉴시스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8.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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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과 관련해 "모든 걸 녹여내는 제대로 된 헌법 개정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87헌법이라고 한다. 너무 시대도 변하고 국민의 국가에 대한 요구도 변했다"며 "그 당시에는 대통령의 권한을 어떻게 하면 독재로 하지 않을까에 초점이 맞춰 있기 때문에 국가 기능의 효율적 운영에 대해 소홀한 게 있지 않았나는 비판이 헌법학에서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가 부딪히면 해결할 방법이 없다. 거부권 하나밖에 없고 재의결 밖에 없는데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이제는 우리가 갈등을 녹이고 양극화하는 걸 막고 하나의 국가, 하나의 의사를 도출하는 데 효율적인 헌법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도 국민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제 생각에는 이왕 한다면 어느정도 범위를 갖고 근본적 문제도 함께 하는 게 좋지 않나"며 "전문이라는 건 선언적 의미다. 헌법 개정에서 전문만 수정하는 것에 아쉬움 해소될까는 생각이 있다. 모든 걸 녹여내는 제대로 된 헌법 개정 필요하지 않냐"고도 말했다.

황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서는 "당도 같은 생각이다. 오늘 대통령 말씀은 우리 국민 마음속에 있는 5·18에 대한 생각을 끌어내서 대변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 기념사에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이 빠져서 5월 단체들은 실망스럽다고 한다'는 질문에는 "여러번 얘기 하셨기 때문에 기념사에서 그 자체를 또 언급하는 건 불필요하다거나 그 부분에 대해 다른 말씀을 하시다보니 그렇게 된 거 아닌가 싶다"며 "대통령의 의지도 그 부분에 대해 여러번 천명했기 때문에 어떤 변화가 있다고 보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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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8.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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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위원장은 5·18 참석 소감을 요청 받고는 "5·18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현대에 있어서 명확하게 다시 한번 외치고 구현한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대변하는 운동, 민주화운동"이라며 "지역적으로 광주에 국한된 게 아니라 이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운동의 요체가 돼서 헌법 정신 구현, 헌법정신 그 자체다. 오늘도 대통령이 말했는데 동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아가서 유네스코에 5·185 자료가 전부 다 등재돼서 지금도 자유민주주의를 희구하는 전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민주화운동이 오늘 그리고 내일의 자신들의 자유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큰 표적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광주와 더불어 대한민국이, 전세게인이 함께 모든 인류가 자유민주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힘을 합치는 기념비적인 자유민주주의 운동, 기념식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원외조직위원장들도 민심 반영 비율을 높이는 7대3이나 5대5 정도로 전당대회 룰 개정을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사무처에서 일정을 짜고 그 일정에 따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위원장으로서는, 이것이 우리 당으로서는 헌법 개정과 마찬가지의 중요성이 있는 것 아닌가"이라며 "절차에 따라서 엄정하게, 중립적으로, 놓칠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잘 준수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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