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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정숙 타지마할 논란’에 文 “첫 영부인 단독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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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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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공개된 퇴임 2주년 첫 회고록에서 2018년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라고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에서 “인도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개장 때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했다”며 “나중에 개장할 때 재차 초청했는데, 나로서는 인도를 또다시 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고사했더니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해 아내가 나 대신으로 개장행사에 참석했다”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를 소상히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도 아내가 나랏돈으로 관광 여행을 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대담을 진행한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이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외교로 기록될 것”이라고 하자, 문 전 대통령은 “첫 외교가 아니라 첫 단독외교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세계 외교무대에서 배우자 외교가 활발하다”며 “정상이 가지 못하는 문화, 복지, 교육 시설은 배우자가 역할을 분담해서 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영부인 문제 때문에 안에서 내조만 하라는 식으로 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김건희 여사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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