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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음주·뺑소니 의혹' 김호중 "진실 밝혀질 것…모든 죄와 상처 내가 받겠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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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18일 가수 김호중(33)의 전국 투어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가 열리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인근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팬들이 김씨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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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호중(33) 씨가 음주운전 혐의에도 강행한 18일 콘서트에서 "모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김 씨는 이날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공연을 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씨는 콘서트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모든 죄와 상처는 내가 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주운전과 뺑소니 의혹과 관련, 김 씨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날 콘서트가 처음이다. 콘서트는 다음 날인 19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 씨는 이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 낸 뒤 달아난 혐의(교통사고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김 씨는 유흥주점에서 나와 대리기사를 불러 자택으로 돌아갔다. 이후 자신의 벤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자택에서 몰고 나와 사고까지 일으킨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사고 전 유흥주점 방문에 앞서 일행과 함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주류가 포함된 식사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오후 6시께 일행 6명과 차량 3대를 나눠 타고 한 음식점에 방문했고, 식사하면서 소주 5병, 음료수 3병 등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 낸 이후 소속사 관계자가 증거 인멸 등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도 포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 혐의 등까지 적용해 수사 중이다. 소속사 측은 김 씨의 음주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경찰에 '사고 전 음주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김 씨의 소변 감정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김 씨는 23~24일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 돔(KSPDOME)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투데이/최영훈 기자 (choiyoungk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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