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北, 푸틴·시진핑 공동성명 노동신문 통해 자세히 보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러 공동성명 보도하며 향후 북·중·러 협력강화 의지 피력

노컷뉴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북한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과 17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의 대북 군사적 위협 및 한반도 정세 악화에 대한 반대 입장 표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음을 19일 노동신문을 통해 자세히 보도했다.

중·러 정상회담 개최 사흘 뒤 비교적 신속하게 회담 결과를 북한 주민들에게 보도한 것이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중·러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며 두 정상이 수교 75주년을 맞아 "새 시대 전면적인 전략적 협조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킬 데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중·러 공동성명 중에서도 "쌍방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군사 분야에서 위협적인 행위를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대결과 무장충돌을 사촉하여 조선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는 것을 반대하며 미국이 긴장한 군사정세를 완화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공갈과 제재, 압박수단을 버릴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전략적 안정에 부정적 후과를 미칠 '오커스'의 계획들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중국 남해에서의 안전과 안정보장 문제에 대한 외부세력의 간섭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동부 쿠드스를 수도로 하는 독립적인 팔레스티나 국가를 창설하는 기초 우에서 팔레스티나 문제를 공정하게 조정해나갈 데 대한 문제 등이 공동성명에 명기"됐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북·러 정상의 공동성명이 두 나라는 물론 "세계경제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수호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인정했다면서, 앞으로도 "호혜 및 공영의 원칙에 따라 제반 분야에서의 실용적인 협조를 심화시키고 협력을 긴밀히 하며 외부의 도전과 불리한 요인을 공동으로 극복"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중러 정상회담 결과를 자세하고도 신속히 주민들에게 전하면서 향후 북·중·러 협력을 강화할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