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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U리그)'이정훈 결승골' 광주대, 선두 아주대 7연승 제동...2연승+무패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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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국제뉴스

광주대 이정현이 17일 15시 장성 옐로우시티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1’ 2권역 아주대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분 결승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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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이승원 감독이 이끄는 광주대학교축구부가 선두 아주대의 7연승을 저지하고, 홈 첫승과 신바람 2연승을 탑재하고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대는 장성 17일 15시 장성 옐로우시티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1' 2권역 아주대와 7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분 이정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승3점을 챙긴 광주대(승9점)는 순위를 두 계단 끌어 올린 4위로 도약했다. 이로써 선두권과는 두 경기나 덜 치른 상황에서 권역리그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반면 승승장구 6연승 무패의 선두 아주대(승18점)는 리그 첫 패를 당했으나 조1위는 굳건하게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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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선수단이 17일 15시 장성 옐로우시티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1’ 2권역 아주대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주대 7연승을 저지하고 2연승 달성 후 자축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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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광주는 3-5-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박종권 GK-윤광운-김재현-최진혁-최진웅-김진일-김민준(c)-김기쁨-전주원-김희찬-이정현이 선발로 출격했다.

이에 아주대는 4-4-2 포메이션을 고수했다. 배선준 골키퍼(c), 김희수-문영준-이상혁-유은상, 서정우-홍기욱-박준혁-연준원, 이재현-조상혁을 선발로 내세웠다.

광주대가 전반 시작하자마자 1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중원에서 경합 중 아주대 볼을 탈취한 김희찬이 배서준 골키퍼의 높은 위치를 보고 기습적인 날린 중거리포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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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김정민이 17일 15시 장성 옐로우시티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1’ 2권역 아주대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주대 조상혁과 치열한 볼 경합을 벌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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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투톱으로 나선 이정훈과 김희찬의 찰떡 호흡이 위력을 발휘해 선취골에 성공했다. 전반 4분에 얼리크로스를 받은 김희찬이 헤더로 측면으로 내주었다. 이에 이정훈이 돌파 후 배서준과 일대일 상황에서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을 날렸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 제압해 성공한 광주대는 킥 앤드 러쉬로 김희찬의 높이를 활용한 패턴의 플레이로 공세를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고, 이에 이른 시간대 실점을 허용한 아주대는 후방 빌드업을 통한 연계플레이로 공격 수위를 높여 만회골에 골몰했다.

볼 점유율을 높여가던 아주대가 좋은 기회를 연이어 창출했다. 전반 15분 측면 크로스를 이재현의 헤더로 밀어 넣었으나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볼을 수비수가 처리했다. 31분에도 이재현이 측면 돌파 후 내주었다. 이에 쇄도하던 서정우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비켜 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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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수문장 박종건이 17일 15시 장성 옐로우시티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1’ 2권역 아주대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신들린 선방쇼로 아주대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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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는 아주대 사이드백들이 오버래핑 등으로 전방 깊숙이 공격 가담하는 열린 뒷공간을 집요하게 노렸다. 허나 아주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에 광주대 이승원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 들며 공수 변화를 두었다. 전반 42분 차준수와 곽동진을 출격시켰다. 그러나 헛심 공방 속에 광주대가 1-0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아주대가 후반 시작과 함께 무려 네 명을 교체를 단행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장시현, 박영준, 성기완, 김남준을 투입해 공격 라인에 힘을 실었다.

아주대가 좋은 흐름을 계속 유지하며 맹공을 펼쳤다. 이에 광주대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변화를 두며 카운트 어택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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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캡틴 김민준이 17일 15시 장성 옐로우시티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1’ 2권역 아주대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더로 아주대 예봉을 꺾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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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한 차례의 공방을 주고 받았다. 먼저 광주대가 후반 11분 곽동진의 창의적인 전방 패스를 찔려주었다. 이에 이정훈이 회심의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아주대도 반격에 나서 후반 23분 장시현의 슛도 골문을 외면했다.

양 팀 벤치는 치열한 수 싸움을 통해 연이어 교체 카드를 활용한 반전을 모색했지만 경기 팽팽한 흐름 줄기을 바꾸지는 못했다.

아주대는 7연승을 이어가려 마지막 전력을 쏟아내며 강하게 압박해 주어진 세트피스에서 동점골에 강한 집념을 드러냈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과 광주대의 탄탄한 수비력을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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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김희찬이 17일 15시 장성 옐로우시티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4 대학축구 U리그1’ 2권역 아주대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분 이정훈의 결승골의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등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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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 박영준의 프리킥이 골대를 넘어갔고, 후반 추가시간 4분에도 프리킥 후 성기완의 왼발 슈팅도 떴다. 결국, 광주대가 1-0로 이겼다.

광주대는 이날 경기 결과로 홈 첫 승과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한 골 차 승부를 네 경기로 늘려가며 확실한 골게터 부재와 골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오는 24일 11시 용인대와 원정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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