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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개혁신당 새 대표 허은아… “대통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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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이기인·조대원·전성균

개혁신당이 19일 이준석 대표 체제를 마치고, 당의 새로운 2년 임기를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당 대표로는 허은아 후보가 당선됐다. 허 대표가 이끄는 새 지도부는 원내 소수정당으로서 22대 국회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2026년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짊어진다.

세계일보

개혁신당 허은아 신임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마치고 기뻐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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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3명의 최고위원을 확정 지었다. 당 대표 자리를 놓고 5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38.38% 득표율을 올린 허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2~4위를 기록한 이기인(35.34%), 조대원(11.48%), 전성균(9.86%) 세 후보는 최고위원을 맡는다. 새 지도부는 4차례에 걸친 권역별 합동연설·토론회와 전당대회 당원투표(50%)·일반국민여론조사(25%)·대학생·언론평가단 투표(25%)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선출됐다.

최고 득표율을 올린 허 대표는 이날 마지막 합동연설·토론회에 아이보리 정장에 당의 상징색인 주황색 스카프를 꽂고 등장해 “2026년 지방선거에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수락연설에선 이 전 대표와 함께한 지난 2년을 회고하며 “2027년 개혁신당 대통령을 반드시 탄생시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전당대회 직후 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이 전 대표부터 가장 선제적으로 외쳤던 것”이라며 “찬성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개헌 논의와 관련해선 “개혁신당은 기존에 4년 중임제 대한 이야기를 원내 계신 분들이 나누는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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