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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中 BLG의 반격→젠지, 40분간 혈투 끝 3세트 패배…그래도 ‘우승’ 한 세트 남았다 [SS청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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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BLG가 2024 MSI에서 T1을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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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두=김민규 기자] BLG도 1번 시드였다. 0-3 패배 만큼은 피하고 싶었을까. 이를 악문 BLG가 반격하며 3세트 승리했다. 젠지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맞서며 승부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한타 패배로 3세트를 내줬다. 그래도 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놓은 젠지다.

젠지는 19일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대결에서 1·2세트를 승리한 후 3세트 패하며 세트스코어 2-1이 됐다.

젠지가 초반부터 공세를 높였지만 BLG 반격에 선취점을 내줬다. 젠지 봇듀오가 BLG 바텀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페이즈’ 김수환의 칼리스타가 제거됐다. 그래도 바텀 주도권을 쥐고 있던 젠지가 첫 용을 챙겼고 BLG는 공허의 유충을 가져갔다.

또 다시 바텀에서 사고가 터졌다. 젠지 봇듀오가 강하게 압박하는 사이 BLG ‘쉰’이 합류해 모두 끊기고 만 것. 그리고 13분경 젠지는 ‘기인’ 김기인까지 바텀에 합세해 공격했지만 BLG의 반격에 3킬을 헌납했다. 자연스레 BLG가 주도권을 잡았다.

BLG는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며 젠지를 압박했다. 젠지는 BLG와 체급차로 인해 한타를 쉽사리 열지 못했다. 23분경 용 앞 한타가 열렸고 젠지는 세 번째 용 스택은 쌓았지만 4킬을 헌납했다. 기세를 잡은 BLG는 바론을 획득한 후 젠지 본진으로 압박해 들어왔다.

그래도 젠지는 날개를 펼쳤고 김기인이 BLG 바텀 2차 타워까지 파괴하는 등 반격의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결단을 내렸다. 젠지는 28분경 미드·정글에서 게릴라 전을 펼친 끝에 3킬을 수확했다. 일방적이었던 한타 흐름이 조금씩 균형을 맞춰갔다.

하지만 좀 급했던 탓일까. 젠지는 32분경 열린 한타에서 3킬을 내주며 패했다. BLG는 두 번째 바론 획득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BLG도 급제동이 걸렸다. 압박해 들어가다 열린 교전에서 2킬을 내준 것.

젠지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BLG를 몰아내고 네 번째 영혼의 용을 획득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젠지가 불리한 상황. 39분경 미드에서 대규모 한타가 열렸고 BLG가 에이스를 띄웠다. 그리고 젠지 본진으로 향해 4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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