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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LG이노텍, 임직원 전문가로 키운다…제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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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제도 도입, 22명 선정…사무직도 적용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핵심 직무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임직원 ‘전문가(Expert) 제도’를 신설했다. 기술 전문가뿐 아니라 마케팅·품질 등 일반사무 직무에도 전문가 제도를 확대 적용해 임직원들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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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의 직급 체계.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전문가 제도를 신설하고 핵심 역량을 보유한 임직원 22명을 전문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문가 제도는 회사 지속 성장과 미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고 핵심 직무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이후 지난해 14명, 올해 8명을 전문가로 선정했다.

이 제도는 임직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경력 개발에 관한 사내 설문 결과,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응답한 직원이 약 70%로, 임원 및 사업가를 희망하는 인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그러나 기존 커리어 트랙(Career Track)은 한계가 있었다. 책임 직급에서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임되기까지 소요기간이 길고, 선발 규모도 작았다.

이에 책임과 연구·전문위원 사이에 ‘전문가(Expert)’ 단계를 새롭게 추가했다. 커리어 트랙을 세분화해 임직원들이 스스로 동기 부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연구개발(R&D)과 기술직 위주로 운영하던 전문가 커리어 트랙도 일반사무 직무로 대폭 확대했다. 영업·마케팅, 상품기획, 품질, 재경, 법무 등 일반 사무직도 전문가 트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문가는 사업부(문)별 추천을 거쳐 후보를 선정한다. 팀장 등 조직 책임자뿐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 추천도 가능하다.

전문가로 선정된 임직원들은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공식 인증패와 함께 매월 전문가 자격수당이 나온다. 사외 교육 프로그램 우선 참여 기회와 더불어 전문적인 커리어 코칭 등을 통해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육성된다. 연구·전문위원으로 선정될 수 있는 후보 자격도 갖게 된다.

LG이노텍은 임직원의 맞춤형 커리어 개발을 위한 ‘커리어 비전’ 교육도 운영 중이다. 올해 교육 대상을 조직 책임자에서 선임, 책임 직급까지 확대 운영했다.

김흥식 LG이노텍 CHO(최고인사책임자) 부사장은 “조직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더라도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이 뒷받침돼야 구성원들의 ‘성장 열망’을 자극할 수 있고 명확한 커리어 목표를 세울 수 있다”며, “임직원들이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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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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