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은 국내 문학 대표 단체장과 문학 자료 기증자, 지역주민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아 국립한국문학관 착공을 축하한다. 이번 착공식은 2019년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추진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유 장관은 착공식 이후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문학계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한국문학 번역 지원과 발전 방안 등도 논의한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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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2016년 '문학진흥법' 제정 후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운영, 한국문학번역원 지원 및 문학 창작, 국민의 문학 향유 증진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은평구 진관동 175에 연면적 14,993㎡, 부지 면적 13,248㎡, 지하 2층, 지상 2층의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은 ▲국민들이 한국문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관람객이 쉴 수 있는 야외 정원 ▲교육·체험 공간 및 다목적강당 ▲수장고 등으로 구성한다. 특히 '마을의 모습'을 소재로 한 건물의 외관과 건물 입구에서 바라볼 때 북한산의 전경이 건물과 어우러질 수 있게 설계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문학계 현장간담회에서는 국립한국문학관의 비전과 향후 개관·전시 준비계획을 비롯해 문학·번역 중점 지원 방안을 다룬다.
간담회에는 국제펜(PEN)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현대시인협회, 한국문학관협회,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등 문학단체 관계자들과 한국문학번역원 관계자 등 번역 관련 인사 등이 함께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05.20 alice0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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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문학관은 착공식 이후 건립, 전시공간 구성 및 운영, 문학 자료와 전시콘텐츠 등 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을 꾸려 운영하고, 작가·작품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시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4월부터 5월까지 문학 2차례, 번역 2차례 관계자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의견수렴 결과인 ▲문학 다양성 증진을 위한 문예지, 비평지 지원 강화 ▲청년 작가 문예지·동인지 발간 지원 도입 ▲문학에 대한 국내외 수요 촉진, 접점 확대를 위한 대한민국 문학축제(가칭) 개최 ▲축제 기간에 아동・청소년 문학주간, 문학 스테이지 개설 ▲지역문학관 협력 프로그램 및 문학 전시, 공연 등 문학 프로그램 활성화 지원 ▲해외 진출과 해외독자 확보를 위해 재외한국문화원 등에 한국문학의 날 개최 및 한국문학서가 지원 ▲해외 대학, 세종학당 연계 번역 고급과정 개설 ▲계약 체결 과정 등에 번역가 법률 지원 등 다양한 문학계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유인촌 장관은 "문학계의 숙원 사업이었던 국립한국문학관 착공식을 시점으로 한국문학 진흥을 위해 창작-발표·발간 등 단계별, 주체별로 필요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 국립한국문학관이 작가, 비평가, 전국의 지역문학관, 독자 등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대한민국 문학의 중심기관이자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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