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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현장] "제주오션뷰에 수영장까지"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4인 가족에 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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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첫 오픈한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제주공항서 15분 거리…객실 절반 이상이 오션뷰

합리적 가격에 야외수영장·카페·식당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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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구예지 기자=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의 프리미어 디럭스 더블 오션뷰에서 바라본 제주 해변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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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구예지 기자 = "객실 한쪽 벽면에 있는 커튼을 여니 제주 이호테우 해변이 쏟아들어져 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난 19일 방문한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문을 연지 사흘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가족단위 관광객이 야외 수영장과 카페를 채우고 있었다.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신라스테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레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이는 레저형 호텔이다.

연면적 1만7897㎡(약 540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신라스테이가 운영하는 15번째 호텔이다.

호텔신라는 현재 최상위 럭셔리 호텔 '더신라', 5성급 휴양 호텔 '신라모노그램', 3~4성급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업그레이드된 등급이다.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한다. 위탁경영은 건물을 소유한 회사가 호텔 경영 노하우를 갖춘 업체에 운영을 맡기는 것이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이달 16일 처음 오픈했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오픈 초기 상당히 반응이 좋고 예약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대부분이 내국인 투숙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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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구예지 기자=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의 패밀리 더블룸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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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객실 수는 211개로 이중 109개가 더블룸, 40개가 패밀리 더블룸, 40개가 온돌 더블룸, 22개가 벙커룸이다.

스탠다드, 디럭스, 프리미어 디럭스 룸은 26~31㎡고, 그랜드 스위트 룸은 45㎡다.

일반 호텔과 달리 성인 4명이 방 1개를 쓸 수 있도록 구성해 객실이 널찍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호텔은 성인 2명이 방 1개를 쓰는 것을 기준으로 객실이 구성돼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이 이용하기에 좋다. 신라스테이 측 역시 가족 단위 관광객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묵은 객실은 전면으로 바다가 보이는 프리미어 디럭스 더블 객실로 약 26㎡(8평) 크기다. 이날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가격은 20만원대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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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구예지 기자=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의 벙커룸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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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플러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벙커룸은 부모와 자녀 둘을 위해 어른용 침대와 어린이용 2층 침대가 객실 내부에 놓여 있다.

온돌 더블룸은 바닥에 난방 장치가 돼 있는 객실로 2명이 쓸 수 있는 침대와 바닥에 깔 수 있는 이부자리가 마련돼 있다.

객실의 절반 이상이 오션뷰라 객실 벽 하나를 차지하는 창을 통해 제주 해변을 감상할 수 있다.

6살, 4살 자녀와 이날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방문한 김민식(40) 씨는 "오션뷰라서 좋고 방이 넓어서 아이들과 편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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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구예지 기자=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의 야외 수영장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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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플러스는 파도 모양을 형상화해 건물이 디자인됐다.

파도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은 '성인용 수영장(adult pool)'과 '가족용 수영장(family pool)' 두 개로 나뉘어 있다.

야외 수영장 바로 옆에 제주 해변이 펼쳐져 있어 바다 내음을 맡으며 수영할 수 있다.

수영장에 온수가 나와서 찬 날씨에도 따뜻하게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친구와 방문했다는 박소영(21) 씨는 "야외 수영장이 생각만큼 넓지는 않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수영장 옆에는 '풀 사이드 바'가 있어서 제주 흑돼지 타워버거, 제주 흑돼지 쌀국수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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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구예지 기자=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에 있는 카페 웨이브리스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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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야외수영장 옆 카페 웨이브리스(waveless)를 이호테우 해변 근처 유명 맛집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테우동과 이호동 두 개의 건물로 이뤄진 카페 웨이브리스는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이 가능하다. 투숙객은 메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페 각 건물 꼭대기에는 야외 루프탑이 있다. 카페 뒤편은 해변을 거닐 수 있도록 길이 마련돼 있어 포장한 음료를 들고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인접한 바다에서는 일정 때에 무리 지어 지나가는 돌고래 떼를 볼 수 있다. 가끔 해녀들의 물질도 볼 수 있다.

대표 메뉴로는 '웨이브리스 라테(연유라테)'와 '우도 땅콩 아인슈페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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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구예지 기자=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에 있는 조식 뷔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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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카페(Caf?)'에서는 당근 라페, 당근 주스와 함께 3색 나물(유채·고사리·겨울초), 죽 3종(전복죽·보말죽·게우죽), 국 3종(성게 미역국·고사리 해장국·몸국), 한라봉 요거트 등 다양한 제주 식재료를 풍부하게 사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라운지 바'에서는 통한치 토마토 파스타, 감태 명란 크림 파스타, 제주 감귤 고르곤졸라 치즈 피자, 제주 흑돼지 육포 등 주류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제주 특선 메뉴를 판매한다.

제주도를 방문하는 내국인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은 27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늘고 있어 올해 1문기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은 3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 늘었다.

신라스테이 측에서는 여름 성수기가 오면서 관광객 수가 회복되고 이용객 수 역시 늘어날 것으로 봤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신라스테이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쌓아온 운영력을 바탕으로 레저형 호텔인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제주 여행객과 도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경험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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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구예지 기자=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의 프리미어 디럭스 더블 오션뷰에서 바라본 제주 해변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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