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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자막뉴스] 작은 불꽃이 갑자기...현장 근처엔 '한 남성'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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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주변 풍남문 광장.

작은 불꽃이 솟구치는가 싶더니, 삽시간에 불이 커집니다.

불이 난 곳은 전국 유일의 세월호 분향소.

소방차 여러 대가 출동해 신속하게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은 영정을 비롯한 내부 집기를 태우고 10분 정도 만에 꺼졌습니다. 분향소 안쪽에 사람이 없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참사 10주기에 난 원인 모를 불에, 분향소를 지키는 이들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