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연 배우 마동석이 청담동 고급빌라를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43억원에 해당하는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동석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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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데일리는 마동석이 지난 2022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마크노빌 전용 296㎡를 43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청담 마크노빌 지하 3층~지상 7층 규모로 2008년 준공됐다. 총 12가구로, 전용면적 265~325㎡ 등 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에는 24시간 경비요원이 상주하며, 지하에는 가구별 창고와 운전기사 대기실도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는 가구당 4대까지 가능하다. 또 인근에 청담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압구정로데오역까지 도보로 5분 거리로 청담동 일대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등기부등본에 근저당권이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마동석은 전액 현금으로 해당 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017년에도 강남구 논현동 논현동양파라곤아파트 66평형을 19억2500만원에 매입해 거주하다, 마크노빌로 이사한 후인 2023년 중순 해당 아파트를 36억원에 매각했다. 약 17억원의 차익을 거둔 셈이다.

한편 마동석이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기록을 썼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개봉 22일째인 지난 15일 오전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지난 주말에만 약 41만8000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065만9000여명을 기록하면서, 조만간 '범죄도시 3'의 최종 관객 수(1068만명)를 넘어설 예정이다.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기획해 투자, 각본까지 주도해오면서 '범죄도시'를 '한국형 프렌차이즈 시리즈'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지난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안고 제작을 시작했던 '범죄도시' 시리즈가 세 편 연속 1000만, 시리즈 도합 관객수 4000만이라는 믿을 수 없는 스코어를 달성했다"며 "모두 관객 여러분이 이뤄내신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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