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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측 "이란 대통령 죽음과 우리는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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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졸파 AFP=뉴스1) 정지윤 기자 = 1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텔레비전 네트워크가 공개한 영상에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이란 동아제르바이잔주 졸파 지역에서 헬리콥터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 2024.05.1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졸파 AFP=뉴스1) 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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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데 대해 이스라엘은 자국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라이시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헬기 추락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유포되는 점을 의식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주변 중동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가 이번 사망 사고에 대해 추모와 유감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지도부는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하마스는 "이 지도자들은 시오니스트 정권(이스라엘 의미)에 대항하는 우리 국민의 정당한 투쟁을 지지했고, 팔레스타인 저항에 소중한 지원을 제공했으며, '알아크사 홍수' 중 가자 지구에서 꾸준히 우리 국민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지치지 않고 연대와 지지 노력을 기울였다"고 애도했다. 알아크사 홍수는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작전으로, 이때 시작된 이스라엘과의 현재 전쟁을 의미한다.

하마스는 이어 "그들은 또한 우리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시오니스트의 공격을 막기 위해 상당한 정치적,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란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과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9명이 탄 헬기가 19일 동아제르바이잔주의 주도 타브리즈에서 약 100㎞ 떨어진 '타빌'이라는 산악 마을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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