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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PGS 3] 젠지, 개막전 치킨 획득…2위로 쾌조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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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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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 글로벌 시리즈(PGS) 3'에 출전한 젠지가 그룹 스테이지 첫 날 치킨과 함께 2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함께 나선 광동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는 아쉽게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20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S 3'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그룹 스테이지는 대회에 출전한 24팀을 3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사흘간 하루 2그룹씩 함께 대결을 펼쳐 각 팀이 획득한 누적 토털 포인트로 순위를 가린다. 이날 총 6개 매치가 열렸으며 그룹A의 광동 프릭스, 그룹B의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등 한국 3개 팀이 경기에 나섰다.

젠지는 이날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24점, 킬 포인트 29점으로 토털 포인트 53점을 획득했다. 이는 그룹 스테이지 첫 날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들은 16개 팀 가운데 가장 많은 순위 포인트를 획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젠지는 에란겔 맵에서 열린 첫 번째 매치에서 생존 순위 3위 및 3킬을 획득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이어진 두 번째 매치에서는 2점을 추가하는 것에 그쳤지만, 사녹 맵에서 열린 세 번째 매치에서는 상대의 틈을 파고드는 번뜩이는 경기 운영으로 9킬을 획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꾸준히 득점하며 다른 팀들을 제치고 상위권에 안착했다.

젠지는 미라마 맵에서 열린 다섯 번째 매치에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안전지역은 크루즈 델 바예 지역의 북서쪽으로 형성되며, 젠지에게 유리한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이들은 서클 외곽에서 교전보다는 견제와 인원 보존에 중점을 두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엄폐물이 부족한 지형에서 이른 시기에 많은 팀들이 탈락하며 절호의 치킨 기회가 마련됐다.

젠지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나투스 빈체레, 뉴 해피와 풀 스쿼드 치킨 싸움까지 이어갔다. 자기장이 불리하게 형성되며 위기가 닥쳤지만, 이들은 과감한 판단으로 중앙 찌르기를 감행한 후 교전에 돌입했다. 팀의 맏형 '애더' 정지훈이 수적 열세 상황에서 나투스 빈체레의 두 명을 쓰러뜨리는 등 클러치 플레이를 펼치며 팀에 8킬 치킨을 안겼다.

젠지는 마지막 매치에서 다른 팀의 견제에 부딪히며 이른 시기 탈락했다. 점수를 1점 밖에 추가하지 못하며 선두 자리는 내줬지만, 2위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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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가 끝난 후 선두는 EMEA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58점)가 차지했다. 2위는 한국의 젠지(53점), 3위는 아메리카의 소닉스(47점)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국 챔피언' 광동 프릭스는 순위 포인트 14점, 킬 포인트 17점으로 토털 포인트 31점을 획득하며 10위에 올랐다. 디플러스 기아는 순위 포인트 11점, 킬 포인트 16점으로 토털 포인트 27점을 획득하며 12위를 기록했다. 그룹 스테이지 첫 날 하위권에 머무르며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PGS 3 그룹 스테이지 2일차 경기는 21일 오후 7시에 열린다. 2일차에는 그룹B와 그룹C의 경기가 진행되며 한국 팀으로는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GNL e스포츠가 경기에 나선다. 모든 경기는 유튜브, 트위치, 틱톡, 치지직 등의 채널로 생중계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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