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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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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용찬 위원장 “총선백서 권위‧신뢰 상실…‘컨설팅그룹’에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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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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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지난 19일 총선 참배 원인을 분석하는 총선 백서를 기업경영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그룹’에 맡기자고 제안했다.

박용찬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국세력의 후예이자 산업화의 주역이라는 국민의힘이 백서 하나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로 추락한 작금의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게 다가온다”며 “총선백서는 역사의 기록이다. 그것도 선거참패라는 뼈아픈 역사에 대한 기록이기에 더더욱 사심을 떨쳐내고 엄중하고도 공정하게 기록돼야 한다”고 적었다.

박 위원장은 “5백년 조선왕조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은 그 어떤 군주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비공개 문서로 기록되고 보관됐다. 실록편찬의 공정성을 보장하고 기록자인 춘추관 사관을 정치적 탄압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공정성과 독립성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견지해왔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총선백서는 햇볕을 보기도 전에 권위와 신뢰를 상실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백서에 제아무리 훌륭한 탁견과 분석이 제시되더라도 논란과 정쟁의 대상으로 증폭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더욱이 현재의 총선백서특위는 국민의힘 내부 구성원들이 주축이기에 해야 할 말을 가감 없이 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마저 가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선백서는 세상에 나와야 한다. 승리의 역사 못지않게 패배의 역사도 소중하기 때문”이라며 “그같은 관점에서 총선백서를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외부기관에 맡겨보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제안한다”고 제언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기업경영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컨설팅그룹’에 총선백서를 맡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며 “우리 당은 왜 총선에서 잇따라 세 차례나 패배했는지, 우리 당의 구조적인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등 정치권의 시야를 넘어 국민적 시선과 기업경영의 관점으로 진단을 받아보는 것도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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