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전혀 동등하지 않아"
이스라엘·하마스 지휘부 체포영장 청구
[캠프스프링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이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터무니없다"고 규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스프링스의 앤드루스공군기지에서 에어포스원에서 하차한 뒤 경례를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 2024.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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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이 전쟁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터무니없다"고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이같이 비판하며 "검찰의 의도가 무엇이든간에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혀 동등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카림 칸 ICC 검사는 이날 성명에서 하마스 최고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 군사지도자 무함마드 데이프,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함께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팀이 수집하고 조사한 증거에 따라 2023년 10월8일부터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자행된 전쟁 범죄와 반인권 범죄에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책임이 있다고 믿을 합리적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간 미국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ICC의 재판 진행에 반대해왔는데, 체포영장 청구까지 이뤄지자 바이든 대통령까지 규탄 입장을 내놓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 안보 위협에 맞서 언제나 이스라엘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ICC 체포영장은 검찰 요청 이후 재판부가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체포영장이 발부될 경우 협약에 서명한 123개 회원국은 대상자가 자국 땅에 들어올 경우 체포해 네덜란드 헤이그 본부에 이첩할 의무가 있다. 다만 이스라엘과 미국은 ICC 회원국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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