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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직무대행으로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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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헬기 추락으로 사망하면서 대통령 직무 대행은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이 맡게 됐습니다.

20일 로이터, DPA,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이날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을 대통령 직무 대행으로 임명했습니다.

이란 헌법은 대통령 유고 시 수석 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며 50일 이내로 보궐선거를 통해 새 대통령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모크베르 부통령은 이란 부통령 12명 중 가장 선임입니다.

대통령 직무 대행은 사법, 의회 수반과 3인 위원회를 만들어 50일 안에 신임 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를 치르게 돼 있습니다.

이란 국영언론은 모크베르 직무 대행이 이날 긴급 내각 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크베르 부통령은 1955년 태어나 올해 68세로, 2021년 수석 부통령에 올랐습니다.

국제법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정부의 대규모 사업을 관리하는 모스타자판 재단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이란 석유에 대한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정책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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