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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가난했던 한국에 성매매를…" 일본인의 탄식[이슈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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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슈를 세개만 콕!
1. 한 해수욕장에서 버려진 쓰레기 봉투 안에 새끼 강아지들이 발견됐습니다.
2.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김호중씨의 점괘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3. 한 일본인의 자조 섞인 비판이 국내 온라인 상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묶어놓은 쓰레기봉투에…막 태어난 6마리 새끼강아지

노컷뉴스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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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한 해수욕장에서 버려진 쓰레기 봉투 안에 새끼 강아지들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누가 쓰레기봉투에 강아지들을 잔뜩 담아서 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을 작성한 A씨는 "태안에 위치한 샛별해수욕장 쓰레기장에서 (누군가) 막 태어난 새끼강아지들을 쓰레기와 함께 담아 숨도 못 쉬게 꽉 묶어서 버려놨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소주병, 캔 등 쓰레기가 담겨 있는 봉투 안에 새끼 강아지 6마리가 서로 엉겨 붙은 채로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새끼 강아지들이 담긴 쓰레기 봉투 앞에 '이곳은 쓰레기 배출장소가 아닙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A씨는 "개인이 구조한 터라 임시 보호 또는 입양 갈 곳을 찾는다 하여 올려본다"며 "태어나자마자 안락사 시행하는 보호소로 가지 않도록 충청권에 계시는 분들 눈여겨 봐주시라"고 당부했다.

태안동물보호협회는 새끼강아지를 임시로 보호하는 한편, 경찰에 동물 학대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쁜 사람들", "눈도 안 뜬 아가들을…", "버린 사람은 저렇게 똑같이 당할 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3년 후 구설수 오를 것" 재조명된 김호중 점괘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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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와 뒤이은 각종 수사 방해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가수 김호중씨의 과거 점괘가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무속인은 김씨가 3년 후 구설수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1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 유튜브 채널 '올마이티TV'에서 김씨의 미래에 관해 사주 풀이한 한 무속인의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무속인은 김씨의 생년월일인 1991년 10월 2일을 받은 후 "3년이 지난 다음에 구설수가 한두 번 따를 수 있다"며 "이것만 본인이 잘 피해서 가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년 뒤에는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한다, 그 때는 운이 안 좋을 것"이라며 "(현재와 미래를 비교하면) 지금이 좋다. 지금이 전성기다. 전성기 때 잘 하셔야지 삐끗하면 안 되기 때문에 요번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컷뉴스

올마이티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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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당 무속인은 지난해 고(故) 이선균씨의 사주 풀이한 영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이분이 왜 수갑 차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지 모르겠다"며 "자기 의지가 아니고 타인에 의한 어떤 상황에 처할 것 같다. 왜 갑자기 이게 보이냐"고 말했다.

이 무속인은 생활고를 겪으며 2년 전쯤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박 또 맞혔다", "이분은 찐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씨는 사고 발생 열흘 만에 뒤늦게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김씨가 운전자 바꿔치기와 증거 인멸 과정에도 개입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가난했던 한국에 성매매를…" 일본인의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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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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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만 해도 훨씬 가난했던 한국에 성매매에 나서기까지.."

경기 침체에 빠진 일본의 현실을 탄식하는 한 일본인의 자조 섞인 글이 국내 온라인상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글은 열흘 만인 21일 기준 조회수 193만 회를 넘었다.

'유나선생(ゆな先生)'이라는 필명의 일본 누리꾼은 지난 12일 엑스(X, 옛 트위터)에 '2024년의 일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렌지주스조차 못 살 정도가 돼 '감귤 혼합주스'를 눈물 흘리며 마시게 됐다"며 "여성들이 외국에 많이 성매매를 해 미국 입국 거부가 속출하고, 심지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훨씬 가난했던 한국에 성매매에 나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무역 수출 강국은 오랫동안 방치돼 있고 지금은 무역 적자가 수조 엔에 달해 수출할 것이 없다"며 "관광업으로 동남아시아, 인도, 그리고 이름조차 모르는 나라 사람들에게 필사적으로 머리를 숙여 외화를 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자국 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도시에서는 일본인이 중국인 주인에게 매달 아파트 임대료를 내고, 비싸서 부동산을 살 수 없다고 한탄하는 일본인 옆에서 중국인들은 싸다며 현금으로 사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자국의 기술력과 고령화, 저출산 문제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일본은) Society 5.0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공상과 망상을 외치며 Industry 4.0은커녕 제3차 산업혁명조차 이루지 못한 것을 필사적으로 숨긴다"며 "정부나 민간 모두 내다 팔 IT 기술이 없어 뭔지도 모르는 것을 필사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약이 있어도 젊은이들을 도울 수 없고, 오늘도 노인들은 즐겁게 병원에 모여 찜질을 받는다"며 "침대에는 그냥 누워 연명하는 80~90대 노인들이 자고 있다. 그 노인의 연금을 노리는 60대 독신 아들이 가끔 병문안 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모든 것을 젊은 현역 세대가 부담하고 있어 젊은이들은 돈이 없고 결혼율도 역대 최저"라며 "동시에 출산율도 전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일본 현실을 잘 정리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해당 글을 공유한 국내 누리꾼들도 "미래의 한국 모습", "우리도 마찬가지" 등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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