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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아이폰, 중국서 또 할인 "이번엔 2배"…최대 43만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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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19년 1월 중국 베이징에서 한 남성이 애플 아이폰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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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치열한 스마트폰 경쟁에 직면한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을 최대 2300위안(약 43만원) 인하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내 공식 판매 사이트인 티몰에서 아이폰 최신형 최고가 모델인 아이폰15 프로맥스 1테라 모델은 2300위안 할인이 적용돼 판매되고 있다. 지난 2월 프로모션 당시 최대 할인액이던 1150위안에서 할인폭이 2배나 커졌다.

최신형 중 최저가 모델인 아이폰15 128기가 제품은 1400위안 할인이 적용됐다. 모델별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정가 대비 20% 안팎의 할인율이다. 할인 기간은 20일부터 28일까지다.

로이터는 애플이 중국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등 토종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입지를 지키기 위해 공격적 할인에 나섰다고 짚었다.

화웨이는 지난해 8월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탑재한 5G 스마트폰인 메이트60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새 모델인 퓨라70을 출시했다. 퓨라70은 메이트70보다 국산화가 더 진행된 제품으로 애국 소비 심리를 타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광군제를 앞두고 아이폰15 시리즈 출시 한 달 만에 할인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2월에도 춘제에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15.7%로 1년 전 20.2%에서 하락했다. 비보가 17.4%로 1위였고, 아너가 16.1%로 2위였다. 화웨이는 15.5%로 애플을 바짝 뒤쫓았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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