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사업에 경희대학교와 숭실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3개 대학이 신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부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의 설립·운영을 지원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고급 융합 인재를 양성 중이다.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타버스 엑스포'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메타버스 관련 게임을 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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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건국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카이스트 등 5개 대학원의 설립을 지원해 총 151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

메타버스 기술과 인문사회 분야를 융합한 90개의 특화 교육과정과 산업계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49건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올해 선정된 경희대는 초실감 메타버스 개발과 융합적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 4대 응용확산 분야를 중심으로 교과목을 편성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숭실대는 기술·인문·디자인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리더 양성을 목표로 커리큘럼을 구성·운영해 미래지향적 선도 인재를 육성한다.

중앙대는 메타버스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기술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지식과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한다.

올해 선정된 3개 대학은 올해 2학기(9월)에 대학원을 개원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각 대학원에 최대 6년(4+2년)간 총 55억원(첫해 5억원, 이후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선점하려면 역량 있는 고급 전문가를 지속 양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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