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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VIP 격노, 나도 들었다"…해병대 간부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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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서,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말을 들었다는 해병대 간부의 진술을 공수처가 추가로 확보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 사령관은 이런 말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해 왔었는데, 말을 들었다는 사람이 추가로 나온 겁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채 해병 사건 외압 의혹의 뜨거운 감자는 이른바 'VIP 격노설'입니다.

지난해 7월 31일, 장관 보고 하루 만에 임성근 1사단장을 혐의자로 적시한 사건기록을 경찰로 이첩하는 걸 보류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을 때,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대통령실 회의에서 VIP가 격노해 장관과 통화한 뒤 이렇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는 게 박정훈 전 수사단장의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