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스라엘 남부 군기지에서 이스라엘 여군 병사들이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납치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이스라엘 인질 가족 모임 측이 정부에 조속한 인질 송환을 촉구하며 피랍 과정을 기록한 3분 분량의 편집 영상을 공개한 건데요.

하마스 무장대원이 몸에 착용했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하마스 무장대원들은 영상에서 기지에 있던 5명의 여군 병사를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갔는데, 부상당한 채 공포에 떠는 여군 병사들 손을 등 뒤로 결박해 심문하는가 하면 한 여군을 희롱하기도 했습니다.

인질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이 끔찍한 영상은 인질을 데려오지 못한 정부 실책의 증거"라며 인질 송환 협상을 재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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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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