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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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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화상' 전주리사이클링 폭발 사고…메탄가스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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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주 재활용 처리시설 폭발 원인 확인
(전주=연합뉴스) 지난 3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리사이클링센터에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합동 감식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최근 전북 전주 리사이클링타운에서 발생한 사고는 메탄 등이 폭발하면서 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경찰청은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 사고 현장에서 채취한 기체에서 폭발성 물질인 메탄 등이 추출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 전주리사이클링타운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 사고가 난 뒤 소방 당국,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합동 정밀 감식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당시 사고가 났던 지하 1층 슬러지(침전물) 저수조에서 발생한 기체를 성분 분석한 결과 메탄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발화 원인 등을 추가로 규명한 뒤,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안전 설비 정상 작동 여부 등 관련자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이 모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어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규명하기가 현재 어렵다"며 "전주지검,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추가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지역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시설인 리사이클링타운에서 지난 2일 오후 6시 42분께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30대 이모씨 등 근로자 5명이 2∼3도 화상을 입어 광주와 대전 등의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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