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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미지 욕심부리다 탈나”… 류준열, 스캔들에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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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배우 류준열.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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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준열이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입을 열었다. 그린워싱 논란에는 “욕심이 과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배우 혜리, 한소희와 얽힌 삼각 스캔들에는 “침묵이 최선”이라며 구체적 해명을 피했다.

류준열은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환승 열애 의혹에 대해 “혼자 나이 먹어서 오디션 보러 다니고 이런 모습들을 좋아하고 응원해 주셨던 것 같은데 시간이 갈수록 생각했던 것과 다른 모습들에 배신감을 느꼈던 것 같다”며 “어떤 부분을 잘못하고 놓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했다”고 했다.

열애설로 세간의 관심이 뜨거웠을 당시 침묵했던 이유에 대해선 “추측이나 생각들이 인터넷에 공유되면서 ‘맞냐 아니냐’ 하는데 그거에 대해서 다 입장을 얘기하기 보단 거기서 생기는 비판을 수용하는 게 여전히 최선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해서 새로운 루머를 추측하게 하기보다는 침묵하는 게 최선이었다”며 “시간이 지나면 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 적 없다. 제가 다 감당하고 여기서 생기는 비판은 감당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소희와 함께 물망에 올랐던 드라마 ‘현혹’ 출연이 불발된 데 대해선 “오피셜한 제안은 아니었고 편하게 제안을 받은 거였다”며 “이슈와 관계없이 안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류준열은 최근 골프 애호가란 사실이 재조명되며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린워싱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음에도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을 말한다.

류준열은 이에 대해 “데뷔 후 너무 큰 사랑을 받다보니 ‘어떻게 하면 이 사랑을 나눌 수 있을까’ 생각했다. 여행을 다니면서 ‘이 아름다운 자연을 나중에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린피스와 일하게 됐다. 가볍게 일상에서 시작했는데 점점 일이 커지고 많은 분의 관심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신중하고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여지는 이미지에 집착하지 않고 솔직하게 다가가는 편을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많은 분의 기대와 생각하는 이미지를 가지려고 욕심을 부리다가 탈이 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조금 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편,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영화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첫 드라마다. 배우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등이 출연한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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