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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빗썸, 점유율 확대 위한 광폭 행보…서비스 개선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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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621억원, 전년비 283%↑

출금 수수료 '최저가' 보상 정책 시행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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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있어 안전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서비스 개선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2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2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162억원) 대비 283.1% 증가했다. 매출은 1382억원으로 172.5%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919억원으로 126.2% 증가했다.

빗썸의 실적 개선은 지난해 4분기 시작한 수수료 무료 정책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지난해 10월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를 시행했고, 정책 시행 후 시장점유율이 상승해 지난 12월 업계 1위 업비트를 일시적으로 추월했다.

이후 올해 2월 수수료를 0.04%로 유료화했으나 기존 수수료 0.25%보다 대폭 낮춰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실적 반등에 성공한 빗썸은 수수료로 무료 정책으로 유입된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최저 출금 수수료 보상제' 정책을 도입했다.

빗썸은 이달 13일 닥사(DAXA,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소속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공지를 기준으로 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보다 출금 수수료가 비쌀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포인트로 보상키로 했다.

현재 국내 5대 원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출금 수수료는 ▲빗썸 0.0008비트코인 ▲업비트0.0009비트코인 ▲코빗 0.0009비트코인 ▲고팍스 0.0012비트코인 ▲코인원 0.0015비트코인 순이다.

출금 수수료 최저가 보상은 출금 완료 후 1일 이내 신청해야 하며 비교 대상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하는 가상자산과 동일한 네트워크로 입출금이 진행된 경우 보상이 가능하다.

빗썸은 기존고객 이외에도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이마트24와 손잡고 '비트코인 도시락'을 출시했는데, 출시 후 10일 만에 3만개가 완판됐다.

도시락 구매 시 최소 1만원에서 최대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어 2030세대의 관심이 높았다.

공격적 정책에 힘입어 빗썸의 점유율은 꾸준히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업비트 70.9%, 빗썸 26.7%, 코인원 1.19%, 코빗 0.76%, 고팍스 0.45% 순이다.

빗썸 관계자는 "국내 최저수준의 거래 및 출금 수수료로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거래액에 따라 리워드 포인트 제공하는 고객멤버십 혜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혜택존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로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 시행되는 이용자보호법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투자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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