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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PGS 3] 한국 3팀 "목표는 상위권 … 부족한 부분 메워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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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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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 글로벌 시리즈(PGS) 3'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젠지, 광동 프릭스, GNL e스포츠 등 한국 3개 팀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상위권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응원을 아끼지 않는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S 3' 그룹 스테이지 경기가 중국의 상하이에서 열렸다. 한국 팀으로는 젠지 광동 프릭스 GNL e스포츠 등 4개 팀이 출전했다.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 12개 매치에서 치킨 1회 및 누적 토털 포인트 65점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12위로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이들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한국 유일 글로벌 파트너 팀으로서 부족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하루에만 토털 포인트 53점을 쓸어담는 등 파괴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GNL 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는 그룹 스테이지를 각각 8위와 9위라는 호성적으로 돌파했다. 경기 중 부침도 있었지만, 유리한 환경이 주어졌을 때 최대한의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생존할 수 있었다.

PGS 3 파이널 스테이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16팀이 사흘간 18개 매치를 통해 점수를 겨룬다.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한 팀이 PGS 3의 챔피언으로 등극한다.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 한국 3개 팀은 그룹 스테이지 일정을 모두 마친 후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애더' 정지훈(젠지) '규민' 심규민(광동 프릭스) '해머' 이영현(GNL e스포츠) 등이 참석해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소감, 글로벌 대회 경험, 파이널 스테이지를 앞둔 각오 등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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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소감을 들려달라.

정지훈: 대회 첫 날 좋은 경기력으로 시작했는데, 둘째 날에 기복을 보인 것이 아쉽다.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해 기분은 좋지만 한편으로는 고민이 많다.

심규민: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안전지역 서클이 좋지 못했음에도 꾸준히 점수를 획득한 것이 고무적이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영현: 치킨을 2번 획득하기는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이를 보완해 파이널 스테이지 준비를 잘 하겠다.

'PGS 3'에서 세계적 수준의 팀과 겨뤘다. 느낌이 어떤가.

정지훈: 전체적인 수준은 확실히 한국 대회인 'PUBG 위클리 시리즈(PWS)'와 비교해 매우 높다. 하지만 게임이 정적이고, 경기를 풀어가는 것에는 좀 더 단순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심규민: 운영에 강점을 지닌 팀들은 게임을 풀어가는 난도에 있어 오히려 국제 대회가 유리한 것 같다. 우리 팀은 PWS보다 더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하지만 교전 수준은 확실히 국제 대회가 더 높다.

이영현: 첫 국제 대회 출전이라 느낀 점이 많다. 운영과 교전 측면에서 확실히 PWS와 차이가 크다. 한 번이라도 실수를 한다면 곧바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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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팀들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스쿼드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지훈: 인원 손실이 발생할 때가 개인의 실수 및 교전 과정이었던 만큼, 세부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팀워크를 맞춰야 할 것 같다.

심규민: 시야를 확보하는 역할을 나와 '살루트' 우제현 선수가 담당하는데, 초반에 역할 수행 과정에서 사고가 잦았다. 인원 분배에 대해 피드백을 잘 하면, 그룹 스테이지에서 나왔던 실수는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영현: 지역을 차지하고 시야 분배를 하는 작업이나 빌드업 과정에서 서로의 시야를 보완하는 작업 같은 간단한 부분에서 실수가 나왔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그런 부분을 잘 보완해 인원 손실 없이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

파이널 스테이지 목표 순위는 몇 위인가.

정지훈: 일차적인 목표는 8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상황이 좋게 따라준다면 충분히 우승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심규민: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실수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4위권 안에는 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운에 따른 요소도 필요하다.

이영현: 목표는 일단 8위 이상의 성적이다. 좋은 서클이 왔을 때 실수 없이 점수를 획득하고, 안전지역 서클이 멀어졌을 때 대응 능력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상위권 경쟁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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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어떤 선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나.

정지훈: 우선은 팀원 4명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열심히 하고, 각자 정해진 역할을 수행해야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 중에 가장 의지가 되는 선수가 있다면, 운영에서 많이 도와주는 '토시' 성윤모 선수다.

심규민: '빈' 오원빈 선수다. 첫 국제 대회이기도 하고, 큰 무대에서 중압감이 있을 텐데 지금까지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하지만 하나의 팀으로서 체계적으로 운영을 준비한 만큼, 팀원 4명이 얼마나 함께 잘 움직일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이영현: '스텔라' 이지수 선수다. 운영을 함께 담당하고 있는데, 내가 헤매거나 다른 작업을 해야 할 때, 이를 보완해 주는 역할이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더욱 중요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파이널 스테이지를 앞두고 한 마디 부탁드린다.

정지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기복 없이 꾸준한 경기력으로 상위권에 오르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심규민: 파이널 스테이지만 남았는데, 부족했던 부분을 대회 전까지 잘 보완해 우승까지 노려보도록 하겠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면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

이영현: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운도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나타난 실수들은 이번 파이널 스테이지는 물론, 다음 대회들까지 생각했을 때 반드시 보완해야 하는 부분인 만큼 서로 피드백을 잘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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