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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박근혜 쓰던 620호 ‘복심 유영하’ 배정…김기현-황운하는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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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당선자(대구 달서갑)가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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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당선자(대구 달서갑)가 22대 국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과거 새누리당 대표 시절 사용했던 국회 의원회관 620호를 배정받았다.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이 23일 확정한 22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배정표를 보면, 유 당선자는 박 전 대통령이 2012년 5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입주한 제2의원회관 620호를 사용하게 됐다. 620호는 양화대교와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자리로, 박 전 대통령은 같은해 12월 대통령 당선 때까지 같은 의원실을 썼다.



2004년 정계에 입문한 유 당선자는 2005년부터 박 전 대통령의 법률 분야 참모를 맡았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뒤 박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을 맡아 ‘복심’으로 불린다.



한편, 지난 2020년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 사건으로 악연이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웃’이 됐다. 김 의원은 기존에 쓰던 550호를, 황 원내대표는 김 의원의 옆방인 552호를 배정받았다. 황 원내대표는 울산지방경찰청장 시절인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30년 친구이자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송철호 전 시장의 당선을 위해 당시 울산시장이었던 김 의원을 겨냥해 ‘표적 수사’를 벌였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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