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아침에 한 장] 우크라 전쟁 피해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우크라이나 이반키우의 역사 박물관이 러시아군의 미사일로 완전히 파괴된 장면입니다. 최근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우크라이나에 갔을 때 전쟁 피해 현장을 직접 다녀왔는데요. 함께 보시죠. 이반키우는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점령됐다가 두 달 만에 다시 탈환된 곳인데요. 당시 공격으로 무너진 주택들이 흉물처럼 남아 있습니다. 수도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60km 떨어진 도시 보르디안카입니다. 수도로 향하는 러시아군의 집중 폭격으로 마을 대부분이 초토화된 채 1년 넘게 그대로 방치돼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