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RM, 솔로 2집 발매…“이 길 가지 않았다면” 질문에서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알엠.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알엠(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이 24일 오후 1시 발매됐다. 알엠이 개인앨범을 낸 것은 2022년 12월 ‘인디고’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군 복무 중인 알엠은 이번 앨범을 입대 전 미리 제작했다.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느껴지는 순간을 담았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을 통해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답을 찾아간다. 시작은 “만약 이 길을 가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알엠의 평소 궁금증이었다. 빅히트 뮤직 쪽은 “이 과정에서 수많은 감정과 질문이 생겼고 이를 노래로 표현하면 많은 이들이 공감할 거란 믿음으로 앨범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 바람이 총 11곡에 나눠 담겼다. 타이틀곡 ‘로스트!’를 비롯해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 ‘넛츠’ ‘아웃 오브 러브’ 등이다. 지난 10일 선공개된 ‘컴 백 투 미’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고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상충하는 모순된 감정을 들여다봤다면, 얼터너티브 팝 장르 ‘로스트!’에서는 그 모순이라는 감정 때문에 길을 잃은 사람들을 조명한다. 그러면서 곁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그것 또한 괜찮을지 모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빅히트 뮤직 쪽은 “선공개곡과 타이틀곡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겨레

24일 공개된 2집 타이틀곡 ‘로스트!’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빅히트 뮤직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알엠이 앨범 전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음악, 비주얼 등 모든 분야의 스태프들도 직접 선택했다. 실리카겔의 김한주, 밴드 혁오의 오혁, 대만 5인조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의 궈궈 등이 참여했다. 영국 래퍼 리틀 심즈와 미국 싱어송라이터 모세스 섬니 등은 피처링에 나섰다. 미국 드라마 ‘성난사람들’(넷플릭스)로 화제를 모은 이성진 감독이 선공개곡 ‘컴 백 투 미’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수록곡 뮤직비디오와 라이브비디오는 오는 28일과 30~31일, 6월10일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타이틀곡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24일 오후 1시 앨범과 함께 공개됐다. 알엠이 생각의 미로를 탈출하는 여정을 유쾌하게 담았다.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의 뮤직비디오 디렉터로 유명한 프랑스의 오베 페리가 연출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권력에 타협하지 않는 언론, 한겨레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