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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허광한·키요하라 카야 "대만X일본 컬래버… 한국과도 협업하고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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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너이길' 개봉 기념 내한 기자회견

"청춘·첫사랑 떠올리게 하는 영화 됐으면"

허광한 "봉준호·박찬욱·손석구 작품 좋아해"

키요하라 카야·감독 "한국과 함께 일하고파"

이데일리

배우 허광한과 키요하라카야(왼쪽)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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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많은 이의 청춘과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가 됐으면 합니다.”

대만 배우 허광한과 일본 배우 키요하라 카야가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 국내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요하라 카야는 2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하 청춘 너이길)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는 많은 스태프가 힘을 합쳐 만든 작품”이라며 “굉장히 소중하고 좋아하는 영화”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이런 소중한 작품을 갖고 한국에 오고,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하게 돼 너무 영광”이라며 “보는 분들에 따라 감흥이 남다를 거라 생각하는데, 각자 글로 써서 어딘가에 올려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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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광한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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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하라 카야는 또 이 작품에 대해 ‘기억에 대한 소화제이자 진통제’라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그는 “기억이란 것은 청춘, 첫사랑, 아픔 등 좋고 아팠던 것들이 모두 포함된다”며 “기억이란 것을 모두가 안고 갖고 나아가야 한다. 그런 기억이 있기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광한은 “대만과 일본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새 작품을 들고 한국을 찾아 더욱더 영광이고,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겉으로 보면 청춘 로맨스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스스로 성장하는 이야기이자 힐링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관객들이 영화를 보면서 자신의 청춘을 기억하고 회상했으면 하고, 좋은 기억을 다시 떠올리면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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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키요하라카야와 허광한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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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이 영화는 누군가에 대해 ‘생각한다’, ‘좋아한다’가 키워드인 영화”라며 “이 키워드는 18세뿐 아니라 36세(18X2), 44세(18X3) 등 모든 연령대의 분들에게도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사랑, 가족, 동료에 대해, 자신의 일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두 배우와 감독 모두 한국에 호감이 상당했다. ‘청춘 너이길’이 대만과 일본의 합작 작품인 만큼, 추후 한국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키요하라 카야는 “한국 영화, 드라마, 영상 작품들이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나도 종종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찾아볼 정도”라며 “한국 콘텐츠 중에서도 복수를 주제로 하거나, 인간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이 소용돌이 치는 다크한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그런 작품이 있다면, 그런 세계관 속에서 함께 연기하고 싶다”며 “언젠가 그런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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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키요하라 카야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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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광한은 “한국, 일본영화 모두 좋아한다. 얼마 전에 한국 작품도 한 편 촬영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일본과 협업을 했는데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님 좋아하고 손석구 배우 작품도 최근에 봤는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작품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도 “작년 한국 드라마 중에 ‘무빙’기 가장 기억에 남는다. 황정민, 하정우 등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한국 배우를 좋아한다”며 “이번에 대만과 함께 바다를 건너 영화를 함께 만들었듯이, 한국과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어울리는 감독이 되도록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개봉한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다. 첫사랑의 아이콘 허광한과 일본 라이징 스타 키요하라 카야의 감성 로맨스로, ‘신문기자’ ‘남은 인생 10년’의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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