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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납치됐다, 살려달라"…112 신고한 남성, 알고보니 마약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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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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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스1) 유재규 기자 = 자신이 납치됐다며 112에 신고했던 남성이 마약사범인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검거했다.

경기북부경찰서는 마약투약 등 혐의로 A 씨(50대)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4월18일 경기북부청 112치안 종합상황실에 "납치됐다. 살려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전화통화 과정에서 경찰은 A씨가 횡설수설 하는 등 약에 취한 듯한 상태로 보이자 마약사범으로 의심했다. 50여분 간 통화를 지속하면서 A씨의 위치가 서울임을 확인하고 서울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했다.

A씨는 서울 마포구에서 출동한 경찰을 보자 차를 버리고 도주하기 시작했지만 곧바로 검거됐다.

검거당시, A씨의 차량 안에서 필로폰이 발견되고 마약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경기 남양주 지역부터 마포구까지 약 45㎞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수사본부는 빠른 판단으로 신속한 검거를 할 수 있었던 경기북부청 112상황실에 국가수사본부장의 '베스트 마약 투약 척결팀' 인증패를 수여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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