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드라마를 넘어 이제는 K-문화를 세계로…천안 'K-컬처 박람회'

[생생네트워크]

[앵커]

K-팝과 K-드라마를 넘어서 우리나라 문화 전체가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데요.

충남 천안에서는 이런 우리나라의 문화산업을 널리 알리는 국내 최대 규모 한류문화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천안 K-컬처박람회에 이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이들이 캐릭터 그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원하는 대로 그리고 칠하다 보면 개성 넘치는 모습이 완성.

누적 조회수 140억회를 넘긴 인기 웹툰 속으로 직접 들어가볼 수 도 있고, 웹툰을 직접 그려보기도 합니다.

천안시가 개최한 K-컬처 박람회입니다.

우리 민족의 성지로 불리는 독립기념관이 온통 흥겨움이 넘치는 축제장이 됐습니다.

천안 K-컬처 박람회는 국내 최초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비롯해 뷰티와 식품, 웹툰 등 특색 있는 우리 문화산업을 총망라한 박람회입니다.

K-푸드 주제관에서는 김치를 비롯해 라면 등 최근 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나라 식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식 메이크업을 체험해 보는 K-뷰티 주제관도 인기 코너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곳곳에 한글과 한복 등 우리 고유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국내 유명 가수들의 K-팝 공연을 비롯해 전세계 22개국에서 참여한 K-팝 월드 오디션 등 한류의 선봉, K-팝도 빠질 수 없습니다.

<오택원 / 천안청룡초 3학년> "여기 오니까 문화유산도 있고 여러가지가 신기한 것들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친구들이랑 와서 엄청 재미있었고요."

올해로 2회째를 맞은 K-컬처 박람회는 가장 한국적인 독립기념관에서 우리 문화를 세계로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특히 천안시는 우리 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2027년에는 국제 박람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상돈 / 천안시장> "문화산업의 다양한 분야를 최대한 많이 포용하려고 힘썼는데요. 처음부터 범위를 너무 넓히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이제 매년 박람회를 개최하고 발전시켜…"

천안 K-컬처 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천안 독립기념관 일원에서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 :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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