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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日 요미우리 “한·중·일 공동선언 초안에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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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중일 정상.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대통령실·신화·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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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서 채택할 공동선언 초안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공통 목표로 삼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선언 초안에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유지는 우리의 공통된 이익 및 책임이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우리의 공통 목표”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는 대화와 외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문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후 4년 반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요미우리는 “현재 3국 실무자가 초안을 바탕으로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최종안은 27일 정상회의에 맞춰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국이 공동선언에서 한반도 비핵화, 북한 문제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언급하는 데 대해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초안에는 한중일 3국이 국제 질서와 관련, “힘 또는 위압에 따른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를 반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또 3국은 “협력 진전을 위해 정상 또는 각료 간 회담을 정기적으로 열 필요가 있다”는 데도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제협력과 무역 분야에서는 2022년 7700억 달러(약 1000조원)였던 3국 간 무역량을 1조 달러(약 1370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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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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