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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장위안 “경복궁에서 황제복 입고 ‘속국 시찰’ 할 것…한국인 조상 상당수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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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위안. 사진 | JTBC



[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중국 출신 방송인 장위안이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주장을 펼쳤다.

24일 중국 관련 뉴스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쉬는시간’에는 장위안의 틱톡 방송을 다룬 영상이 게재됐다.

장위안은 지난 23일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곧 한국에 방문할 것이라며 한국에 가서 어떤 콘텐츠를 찍으면 좋을지에 대해 시청자들과 논의했다.

그는 “나는 한국이 좋다. 한국에서 오래 살았지 않냐. 한중간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주장하며 “가서 진짜 한국 상황을 보여주겠다. 한국인들에게 중국을, 중국인들에게 한국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것. 이래야 교류가 되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에 대해서도 묻겠다. 나도 알고 싶다. 그래서 길거리 인터뷰를 할까 싶다”며 “단오절, 공자, 한자, 중국 절기에 관련된 것 등 중국적 요소에 대해 ‘이게 전부 한국 거라 생각하냐’고 물어볼 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중국 전통 복장을 입고 가서 한국의 궁을 방문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경복궁에 가서 명나라, 송나라 때 황제 옷을 입고 왕궁을 한 번 돌아보겠다. 마치 황제가 속국을 시찰 나온 느낌일 것”이라며 “그렇게 한국의 지하철을 타거나 번화가에 가서 중국 남성 복장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위안은 최근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걸그룹 아이브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의 한 장면이 만인갱(일제의 집단 학살지)을 떠올리게 하고, 티저 공개일과 콘서트 날짜가 중국의 아픈 역사와 관련이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실수였다면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에 아무나 붙잡고 확인해서 3, 4대를 올라가면 그 조상 상당수가 중국인”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장위안은 “한국 언론이 내 말을 보도해도 상관없다”며 “오히려 나는 보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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