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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G7 "우크라 지원 위해 동결된 러 자산 사용할 것"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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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입힌 피해 보상할 때까지 러시아 주권 자산 동결"

中에 대해서도 "비시장 정책과 관행이 G7 산업 약화시키는 것에 우려 표명"

뉴스1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트레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총재 회의에서 왼쪽 앞줄부터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티프 매클렘 캐나다은행 총재·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재무장관·지안카를로 조르제티 이탈리아 경제장관·파비오 파네타 이탈리아은행총재·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총재·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재정부 장관·패스컬 도너휴 유로그룹총재·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은행총재·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총재·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독일연방준비은행총재·요아힘 나겔 독일 연방준비은행총재·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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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주요 7개국(G7)이 동결 중인 러시아 자산의 수입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할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은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발표할 성명 초안을 입수해 25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G7 산업 민주주의 그룹의 재무 책임자들은 "우리는 동결된 러시아 국영 자산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이익을 우크라이나의 이익으로 돌릴 수 있는 잠재적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초안이 이날 오후 최종 성명안이 나오기까지 크게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후 세리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도 회의에 합류할 예정이다.

G7은 2022년 2월, 러시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약 3000억 달러(약 410조 원)의 러시아 자산을 동결했다.

아울러 재무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내달 중순,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 문제에 대한 다양한 옵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성명에는 "각국의 법률 체계에 따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입힌 피해를 보상할 때까지 우리 관할권 내 러시아 주권 자산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장관들은 또 다른 핵심 주제인 중국의 수출 강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성명에는 "우리는 중국의 포괄적인 비시장(non-market) 정책과 관행이 우리 노동자와 산업, 경제 회복력을 약화시키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는 내용이 명기됐다.

이에 장관들은 과잉 생산의 잠재적인 부정적 영향을 계속해서 감시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원칙에 따라 공평한 경쟁의 장을 보장하기 위한 조처를 취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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