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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한국관광공사, '전주·완주·안동'서 일본 여행사·언론사 팸투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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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주 전동성당을 방문한 일본 여행업 관계자들/사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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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방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일본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 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개최했다.

관광공사 팸투어 중 최대 규모로 일본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의 여행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지방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전주와 완주, 대구와 안동을 중심으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체험했다.

일본인들에게 꾸준한 인기였던 전주 한옥마을, 안동 하회마을과 더불어 BTS(방탄소년단)가 다녀간 완주 아원·소양고택과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 촬영지 대구 사유원 등을 둘러봤다. 특히 최근 일본인들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인 '한국인처럼 즐기기'를 반영해, 새로운 지방관광 코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단 계획이다.

전주에서는 전동성당을 시작으로 오목대 가는 길에서 만나는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데크' 등 한국인들만 알고 있는 명소를 소개했다. 전북대 문회루와 덕진공원 등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관광지도 방문해 한국 MZ세대의 감성 인생샷 포인트도 살펴봤다.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의 생일파티가 열렸던 담연재, 하회탈 세계박물관 등과 월영교 문보트도 체험했다.

미식 콘텐츠도 다채롭게 소개해 일본여행업협회와 함께 선정한 '한국 지방 미식 30선'에 포함된 안동찜닭, 전주 막걸리, 육회비빔밥, 갈비 등 지역 대표적인 음식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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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찜닭 거리를 방문한 일본 여행사와 여행기자단/사진=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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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이 일본에 많이 가고 있지만 반대로 한국도 최근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 여행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의 평균 방한 횟수는 7회에 육박할 정도다. 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지역의 관광콘텐츠를 집중 홍보해 서울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분산시키고 재방문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한국에서 일본 소도시 여행 붐이 있었던 것처럼 일본에서도 '한국 지방여행' 바람이 일어나, 서로를 더 깊이 알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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