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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역대 최대 실적' 한국콜마·코스맥스, 화장품 말고 '이 사업'도 잘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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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매출 증가…코스맥스비티아이 수익성 개선

내수 시장 침체에 향후 해외 수출 중심으로 사업 확대 도모

뉴스1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이 건강기능식품을 살펴보고 있다.(홈플러스 제공) 2023.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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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업체 한국콜마(161890)와 코스맥스(192820)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 중인 가운데 주력 사업인 화장품 외 신사업까지 호조를 보여 눈길을 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48억 원과 324억 원으로 모두 1분기 기준 최대다. 코스맥스의 1분기 매출은 5268억 원으로 역대 분기 통틀어 최대치다. 1분기 영업이익은 455억 원이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실적 호조는 'K-뷰티' 열풍으로 고객사인 중저가 인디 브랜드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다. 코스맥스는 색조, 한국콜마는 선(SUN) 제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매출이 늘었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본업인 화장품 사업은 물론 부업이자 미래 먹거리 사업인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호조를 보이며 실적이 개선됐다.

콜마그룹의 건기식 사업을 전개하는 콜마비앤에이치(200130)는 올해 1분기 매출 1602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138.4% 증가한 것이다.

코스맥스그룹의 지주사이자 건기식 관계사들이 연결로 잡힌 코스맥스비티아이(044820)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402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0.6% 신장했다.

콜마비앤에이치와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건기식 내수 시장 포화·침체 및 경쟁 심화에도 글로벌 대형 고객사 신규 수주 등으로 선방했다.

이들 업체는 내수시장 저성장 기조에 따라 향후 해외 수출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분기 세종3공장 본격 가동을 통해 생산성 향상 및 안정적인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헤일리온 등 글로벌 브랜드들과 복수의 수출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해외로의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탄력적인 생산 체계 구축과 대형 거래처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검토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개별인정형 소재 신제품 출시 및 수출 국가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 관계자는 "수출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사의 해외 진출을 도울 것"이라며 "자사의 경우 호주, 미국 등 해외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해외 신흥시장 고객사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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