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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플러스]럭스로보·아이스크림미디어·야나두 등 에듀테크 기업 상장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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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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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듀테크 분야의 상승세에 힘입어 상장에 나선 에듀테크 기업 가운데 코스닥 시장이라는 희소식을 상장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럭스로보는 지난해 8월을 목표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해 상장 시기를 뒤로 미뤘다. 럭스로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상장을 진행하려면 2023년 상반기 실적을 갖고 진행해야 했는데 당시 실적이 좋지 않았다”며 “지난해 매출은 대부분 11월과 12월에 났기 때문에 이 부분이 적용되는 올해로 상장 시기를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던 럭스로보는 작년 하반기 금융업계를 뜨겁게 달군 파두 사태도 상장을 늦추게 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파두 사태는 지난해 8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파두가 상장 3개월 만에 부진한 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공모가였던 3만1000원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이 과정에서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기업 실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부진한 실적을 의도적으로 감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면서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이 피해를 봤다.

최근 럭스로보는 이를 극복하고 지난달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럭스로보 관계자는 “기술특례상장을 하다 보니 주력 사업에 대한 기술성에도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지난해부터 개발 중이던 사업들이 올해 하반기에는 출시하기 때문에 심사를 진행할 때 사업적인 부분에서도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럭스로보는 준비 기간을 거쳐 예비심사청구서(예심청구)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할 계획이다. 예심청구 제출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3~4개월 정도 소요된다. 럭스로보는 결과에 큰 이상이 없는 경우 곧장 IPO를 본격 추진해 빠르면 올해 11~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릴 방침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2021년 교과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아이스크림미디어는 글로벌 디지털 교육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을 내세우며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도전했다. 하지만 상장 시기가 예상보다 1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크림미디어 관계자는 “IPO 일정이라는 것이 대부분 유동적이다 보니 지난해 예상했던 시기보다 미뤄진 것”이라며 “내·외부적으로 특별한 사유가 있어서 상장을 미룬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지난달 예심청구를 진행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 관계자는 “심사가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심사 결과 문제가 없다면 곧장 IPO를 추진할 것”이라며 “명확하게 답변할 수는 없지만 올해 안으로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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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와 스포츠테크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상장을 진행했던 야나두도 상장을 준비한다. 야나두는 2022년 300억원의 프리IPO 투자유치로 기업가치 6000억원을 인정받으며 코스닥 상장 도전에 나섰지만 지난해 경기 악화 등으로 상장을 미뤘다.

야나두 관계자는 “상장하기에 앞서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투자자들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 있었다. 지난해 장 상황이 좋지 않아 상장 시기를 늦춘 것”이라며 “올 7월이나 8월 중 예심청구를 진행해 결과에 이상이 없다면 내년 상반기 내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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