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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한동훈 팬카페 회원 '7만2495명' 4배 폭증…“다음은 회동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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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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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재=김유진 기자] 전당대회를 앞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팬카페 회원 수가 총선 전과 비교해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10시 기준 한 전 위원장의 네이버 팬클럽 카페 ‘위드후니’ 가입자 수는 7만2495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4.10 총선 전 1만8000명 수준이었던 회원 수가 4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최근 여당 지지층 사이에서 한 전 위원장은 차기 당 대표, 대통령 선호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보수 유튜브 채널 ‘레지스탕스TV’의 의뢰로 이너텍시스템즈가 2차 여론조사를 한 결과, 후보군 7인(한동훈·안철수·나경원·원희룡·유승민·윤상현·김태호) 대상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29.3%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27.3%는 유승민 전 4선 의원을 꼽았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22~23일 공표·전국 성인남녀 10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응답률 1.6%)를 대상으로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국정 긍정평가층 응답자는 차기 대권주자로 한동훈(58.9%), 원희룡(11.1%)을 꼽았다. 차기 국민의힘 대표로는 한동훈(59.9%), 원희룡(약 10.1%), 나경원(약 6.6%)을 꼽았다.

한 전 위원장은 4·10 총선 다음 날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잠행을 이어가다 최근 정부의 ‘해외 직접 구매(직구) 금지’ 논란을 시작으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면서 당권 도전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해석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7월 말에서 8월 중순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은 후보 등록 시점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을 기점으로 향후 행보가 구체화 될 전망이다.

이승환 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은 22일 저녁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나오려고 하는 수순을 다 밟고 있는 것 같다”며 “한 전 위원장이 목격담 정치를 통해서 본인의 인지도와 호응도를 확인한 것이고 그다음 (해외) 직구 문제로 SNS 정치를 시작했다. 그다음 나올 건 회동 정치”라고 말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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