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세계 정상들 이모저모

리창 중국 총리, 이재용 만나 “삼성 등 한국 기업의 대중 투자 확대 환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리,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개별 면담
한국일보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6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대(對)중국 투자 및 협력 확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27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하루 전인 이날 서울을 방문한 리 총리는 이 회장과의 개별 면담에서 “삼성의 대중 협력은 중한(한중) 양국 호혜·협력 발전의 생동감 있는 축소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기업이 첨단 제조·디지털 경제·인공지능(AI)·녹색 발전·생물 의약 등 새 영역에서 협력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중한 경제·무역 협력의 질을 높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리 총리는 “중국의 큰 시장은 언제나 외국 자본 기업을 향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점진적으로 제도적 개방을 추진해 시장 진입을 확대할 것”이라며 “삼성 등 한국 기업이 대중 투자·협력을 계속 늘려 중국의 새로운 발전이 가져오는 더 많은 기회를 함께 누리는 것을 환영한다”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이에 “중국 정부가 삼성의 중국 내 생산·경영에 큰 지지를 제공해 감사하다”고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