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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越 케르베로스 e스포츠, PGS 3 챔피언 등극 … 한국 광동은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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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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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케르베로스 e스포츠가 'PUBG 글로벌 시리즈(PGS) 3'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파괴적인 교전 능력으로 다른 팀들을 모두 제압하며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국의 광동 프릭스는 분전하며 7위에 올라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26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S 3' 파이널 스테이지 최종일 경기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대회 우승팀을 결정하는 최종 단계다.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전세계 최고 수준의 16개 팀이 총 18개 매치를 통해 승부를 가렸다.

케르베로스 e스포츠는 파이널 스테이지 18개 매치에서 치킨 2회 및 순위 포인트 55점, 킬 포인트 108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63점으로 PGS 3의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배틀그라운드 프로 팀이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케르베로스 e스포츠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유일하게 100킬 이상을 달성하며, 챔피언에 걸맞은 압도적인 교전 능력을 선보였다. 또한 마지막 날에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으로 무려 73점을 획득하며 당초 예측을 무너뜨리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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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베로스 e스포츠는 그룹 스테이지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경기력으로 다른 팀들을 크게 긴장시켰다. 교전을 피하지 않는 과감한 경기 운영 방식으로 다수의 킬 포인트를 챙기는 것에 주력하며 경기에 변수를 만들어냈다. 특히 팀의 모든 선수들이 홀로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것에 능해, 불리한 상황을 슈퍼 플레이를 통해 기회로 바꾸는 장면을 자주 선보였다.

케르베로스 e스포츠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치킨 2회 및 순위 포인트 45점, 킬 포인트 69점으로 누적 토털 포인트 114점을 획득했다. 종합 순위는 2위로 여유롭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들은 EMEA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 중국의 뉴 해피, 북미의 소닉스 등과 함께 PGS 3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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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베로스 e스포츠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첫 날 무려 19킬 치킨을 획득하며 교전 능력은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운영 과정에서 아쉬운 상황이 반복됐다. 이들은 둘째 날 경기를 마치고 선두 트위스티드 마인즈에 누적 토털 포인트 34점이 뒤진 3위에 올랐다.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전이 필요했다.

케르베로스 e스포츠는 파이널 스테이지 마지막 날 첫 번째 매치에서부터 토털 포인트 11점을 추가하며 예열을 시작했다. 미라마 맵에서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근접 교전을 통해 톱4를 모두 제거하는 인상적인 모습으로 18킬 치킨을 획득했다. 이들은 첫 2경기에서만 39점을 쓸어 담으며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케르베로스 e스포츠의 전진은 계속됐다. 세 번째 매치에서 13점, 네 번째 매치에서 12점을 추가하며 네 경기 연속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들은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최악의 부진을 겪는 틈을 타 선두를 굳혔다. 결국 리드를 끝까지 놓지 않으며 세계 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을 차지한 케르베로스 e스포츠는 우승 상금 10만달러(한화 약 1억 3700만원)와 함께 PGS 포인트 300점을 획득했다. 2위에 오른 북미의 소닉스는 상금 4만달러와 PGS 포인트180점, 3위 EMEA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2만달러와 PGS 포인트 120점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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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 팀은 PGS 3 파이널 스테이지에 젠지 광동 프릭스 GNL e스포츠 등 3개 팀이 출전했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한국 챔피언' 광동 프릭스였다. 이들은 순위 포인트 46점, 킬 포인트 61점을 획득하며 누적 토털 포인트 107점으로 종합 7위에 올랐다.

GNL e스포츠는 순위 포인트 37점, 킬 포인트 47점으로 누적 토털 포인트 84점을 획득하며 종합 11위에 올랐다. '글로벌 파트너 팀' 젠지는 순위 포인트 12점, 킬 포인트 40점으로 누적 토털 포인트 40점을 획득하며 최하위에 그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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