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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박지원 “여당, 지금처럼 모시면 尹 4면초가…탄핵열차 출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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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모시면 대통령 중대결심할 수 있다’에 동감”

26일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글에 공감 풀이

헤럴드경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사진은 지난 16일 오전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향하는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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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지원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당선인이 여당을 향해 “지금처럼 (윤석열 대통령을) 모시면 자동적으로 (윤 대통령이) 중대 결심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박 당선인은 26일 자신의 SNS에 “‘여당이 대통령 잘못 모시면 대통령 중대 결심할 수 있다’에 동감이다. 옳다”며 이 같이 적었다.

박 당선인은 “인구 절벽, 기후 변화 지방 소멸 문제는 먼산 불구경하듯 하시고, 물가고와 이자 부담에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절단 난다”며 “야당 대표의 큰 정치 제안은 꼼수로 대응하시고 통큰 양보에도 정략적이라고 비판한다면 지금의 20%대 지지도는 더 추락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 대표로는 비윤(비윤석열계) 후보들이 지지도가 앞서고, 채상병 김건희 특검은 국민이 압박한다. 이재명 조국 이준석 3면초가에서 한동훈까지? 4면초가가 된다”며 “탄핵 열차가 출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연 잘 모시는 것이 무엇일까”라고 물으며 글을 맺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여당이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지리멸렬 하면 윤 대통령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는데, 박 당선인의 글은 이에 대한 공감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6월 국회가 개원되면 압도적 다수의 야당의원들과 강성 야당들이 윤 정권을 표적으로 집중 공격을 할 건데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과 한 몸이 돼 윤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제각각일때 윤 대통령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은 여당조차 되지 못하고 소수당으로 전락하게 되고 잡동사니 정당이 될 수도 있다”며 “눈앞에 이익만 보고 사익만 쫒는 그런 사람들이 주도하는 정당은 소멸의 길로 걸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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