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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韓-日-中, 경제·통상·디지털 협력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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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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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일본, 중국과 경제·통상·디지털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한·일·중 3국이 한데 모인 것은 무려 4년5개월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한·중, 한·일 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리창 총리와의 한·중회담에서 내년 10주년을 맞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경제통상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중국 내 우리 기업에 대한 우호적 투자 환경 조성과 공급망 협력, 인적 문화교류 촉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최근 양국 간에 다양한 분야에서 장관급 대화가 재개되고 지방 정부 간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다.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창 총리는 시진핑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한 뒤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서로에게 믿음직한 좋은 이웃, 또한 서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기시다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에선 지난해 복원한 한·일셔틀외교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한·미·일 협력,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현안, 비자 면제 논의, 기후 변화 대응 등을 협의했다.

윤 대통령은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각계각급에서 교류가 크게 증진됐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는 한·일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합심해 준비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도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셔틀 외교를 지속하자”면서 “양국관계를 더 도약시키기 위해 각각 정부에서 준비를 추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일·중 3국 대표단과 경제인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 만찬도 주재했다. 27일에는 한·일·중 정상회의와 함께 3국 경제인이 함께하는 한·일·중 비즈니스서밋이 진행된다. 한·일·중 정상회의에선 3국 공동 선언도 발표된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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