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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조간 브리핑] 간병일 끊기고 알바는 잘렸다...의료파업 100일 '을들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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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5월 27일 월요일, 조간 브리핑 시작합니다.먼저 중앙일보 보겠습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지 벌써 100일이 넘었죠. 환자들 불안이 계속되는 건 물론이고 그 주변으로 피해가 이렇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자병원 카페 인근 식당들은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고 합니다. 어떻게든 버티려고 직원들을 내보내는 곳도 있다는데 자영업자들이 느끼기에는 코로나 때보다 심하다고 합니다. 의료계 집단 행동에 영향을 받는 건 여러직종입니다. 직접적으로는 환자가 줄면서 간병인들 일거리가 크게 줄었습니다. 하루 10건 안팎이던 게 1~2건으로 줄어서 한 달에 50만 원도 못 버는 상황이라고 하고요. 또 의료 소모품 만드는 업체들도 비상이고 대형 병원 주변에 있는 환자방도 방이 너무 많이 비어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병원 사정이 안 좋다보니 간호사는물론이고 청소미화원들까지 수당과 실직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신문이 전하고 있습니다. 대형병원은 힘들다고 호소할 데라도 있지만 의료계 '을'들은 하소연조차 못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의정 갈등은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