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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뺑소니범 기념 부끄럽다" 김호중 소리길 철거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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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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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에 조성된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해야 한다는 민원이 김천시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가수 김호중(33) 씨가 음주 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김 씨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김천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하라"는 내용의 댓글이 47건 올라왔다. 민원을 제기한 한 시민은 "우리 아이들이 배울까 걱정"이라며 "당장 철거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는 글을 올렸다.

다른 시민도 "이미 드러난 범죄만으로도 온 국민이 분노 중"이라며 "왜 김천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냐, 범죄자를 옹호하거나 묵인하는 행동은 범죄자와 공범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혈세'로 뺑소니범을 기념하는 길을 만든 걸 보니 부끄럽다는 내용도 있었다.

앞서 김천시는 지난 2021년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김 씨가 졸업한 김천예고 일대에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하고 벽화와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김천시는 매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법원은 24일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김 씨를 구속했다.

디지털뉴스팀 최가영 기자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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