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76명, 건국대 66명(정원 외 포함) 선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5월 말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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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대학교·건국대학교글로컬캠퍼스(충주) 의과 대학이 올해 입시부터 정원의 6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채운다.
27일 충북대 등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4일 올해 고3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변경·승인했다.
대학은 이를 반영해 의대 모집인원이 포함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이달 말 홈페이지에 공표한다.
충북대는 의대 모집인원 125명의 60.8%인 76명(수시 35명, 정시 41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채운다. 2024년도 20명(수시 8명, 정시 12명)에 견줘 56명 늘었다.
건국대글로컬은 모집인원 110명(정원 외 10명 포함)의 60%인 66명(수시 44명, 정시 22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년도 18명(수시 13명, 정시 5명)보다 48명 증가했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의과 대학의 경우 비수도권 권역은 40% 이상 선발하도록 정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따라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선발하도록 권고해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대폭 늘었다.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예년보다 2배 가까이 늘면서 지방 의대 진학에 있어 충북 출신 재학생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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