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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 긴급 주요 지휘관 회의 주관…훈련병 사망 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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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교육시 수준별 훈련 강도 적용하고 건강·기상조건 고려해야"

연합뉴스

육군 훈련병 군기훈련 중 숨져…"규정 위반 정황 있어 조사"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28일 사ㆍ여단장급 이상 지휘관들이 참여한 긴급 주요 지휘관 화상 회의를 열고 군기훈련 중 사망한 육군 훈련병 사건의 대책을 논의했다.

육군에 따르면 박 총장은 수류탄 폭발 사고(5월 21일)를 포함해 최근 육군 훈련병이 숨진 일련의 사건·사고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모든 지휘관이 심기일전해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휘관이 신병 교육훈련에 더 세심하고 더 정성을 다해야 한다면서 신병 교육훈련 때 수준별, 단계별로 훈련 강도를 적용하고, 훈련병의 건강과 기상조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부대를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육군은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신병 교육훈련 체계 전반에 대해 정밀 점검을 진행하고 있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군기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25일 오후 사망했다.

육군은 사망한 훈련병에게 완전군장 구보(달리기) 등 군기훈련 규정에 없는 행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대리 근무자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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