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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대전 조례] 디지털트윈으로 재난·사고 예방 관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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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휘 의원 '대전시 디지털트윈 시스템 운용 조례'

[편집자 주 = 지방의회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조례 제정이 활발해지려면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질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조례 제정 활성화를 위해 제9대 대전시의회가 처리한 조례 가운데 144만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을 격주 수요일 약 20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연합뉴스

조원휘 대전시의원
[대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기후변화나 도시 고밀화 등으로 인한 환경 변화로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한 예측이나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실제 사물을 가상 세계(VR)에 동일하게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분석, 예측, 최적화해 다양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인 '디지털트윈'(Digital twin)을 적용해 각종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디지털트윈은 쌍둥이(트윈)처럼 똑같은 세계가 두 개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름이 붙여진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는 침수나 교통 문제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예측해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2년 '디지털트윈 시범사업'을 공모해 서울 서초구와 강원 속초시 등 7곳을 대상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각 도시는 디지털트윈을 사용해 교통 분석시스템, 문화재보존 지원시스템, 미래관광도시 구현, 실시간 재난대응체계 등을 구축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사회적 흐름에 맞춰 대전시의회는 지역에서 디지털트윈 시스템의 효과적 운용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29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조원휘 대전시의원(유성구3)은 지난 1월 '대전시 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한 디지털트윈 시스템 운용에 관한 조례'를 대표로 발의했다.

조례는 대전시장이 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해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마련하고 운용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규정했다.

또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부서 간 협력체계도 구축하도록 했다.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전문성이 인정되는 기관 또는 단체에 운영을 위탁할 수도 있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지원해야 한다는 부분도 명시됐다.

조 의원은 "디지털트윈 도입으로 재난 발생 요소 파악 및 선제적 관리 방안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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