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주차장 뺑소니에 사람 죽었는데…차량서 DNA 나와도 "몰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뺑소니 사고로 3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차량 운전자가 구속됐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벽시간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뺑소니 사고로 3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차량 운전자가 구속됐다. 이 운전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차량 하부에서 피해 여성의 DNA가 나와 수사망에 걸렸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대구 강북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2시10분쯤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주민이었던 30대 여성 B씨를 차량으로 깔고 지나간 뒤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쓰러진 B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당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는 CCTV가 없어 경찰이 아파트 근처 CCTV와 근처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해 용의 차량을 특정했다. 당시 A씨는 범행을 부인했다.

이어 경찰은 용의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맡겨 감식을 의뢰했다. 그 결과 A씨 차량 하부에서 B씨의 DNA가 나왔다. 하지만 A씨는 현재까지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