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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성단체 "퍼포먼스아트계 성폭력 사건 엄정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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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광주 여성단체 "퍼포먼스아트계 성폭력 사건 엄중 수사"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30일 오전 광주 동부경찰서 인근에서 광주 퍼포먼스아트계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5.30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모인 광주 퍼포먼스아트계 성폭력 사건 대책위원회는 30일 성폭력 혐의로 고소된 문화예술 프로젝트 총감독을 불송치 결정한 경찰을 규탄하고 재수사를 위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단체는 이날 광주 동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피해자는 자신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축하하는 회식 자리에서 총감독에게 성폭력 피해를 봤다"며 "가해자는 사과하거나 반성하기는커녕 피해자를 희롱하고 재차 성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대립하는 진술 사이에서 가해자와 그 지지자의 주장을 우선 채택해 불송치(혐의없음) 처리했다"며 "신체 접촉은 인정하면서도 성폭력이 아니라는 것은 경찰의 성인지 감수성을 의심케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사건은 (가해자의) 위력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의 특수성을 고려해 수사해야 한다"며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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